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 사이에 선 AI 논쟁을 한 단계 위의 가치 대결로 재정렬합니다. 기술신화가 인프라로 가라앉는 과정과 그 사이 제도가 바꿀 미래를 속도감 있게 짚습니다.

1945년 9월 2일, 미주리호 갑판 위에서 일본이 항복 문서에 서명하며 2차 세계대전은 막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이 역사적인 순간 뒤에는 미국, 중국, 소련 등 강대국들의 복잡한 계산과 한반도의 운명을 가른 결정적 계기가 숨어있었습니다.

로마 제국에 의해 예루살렘이 함락되고 제2성전이 불타버린 사건은 유대 민족에게는 재앙이었지만, 기독교와 로마 문명에는 새로운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한 사건을 둘러싼 세 문명의 서로 다른 기억을 파헤쳐 봅니다.

15세기부터 19세기까지 이어진 노예 무역은 단순한 인신매매가 아니었습니다. 유럽의 부를 축적하고 아메리카 대륙을 건설한 잔혹하고도 정교한 비즈니스 모델이었습니다. 이 지도가 폭로하는 비극의 경제학을 파헤쳐 봅니다.

빛의 속도가 모두에게 같다는 상식이 왜 시간을 비틀어야만 하는지, 온라인이 갈라진 논쟁의 핵심을 속도감 있게 풀었습니다. 생각보다 단순하지만 그래서 더 뜨거운 쟁점 세 가지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