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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 필독! 부산 홍역·RSV 유행, 증상부터 대처법까지

엄마들 필독! 부산 홍역·RSV 유행, 증상부터 대처법까지

최근 부산에서 해외 유입으로 추정되는 홍역 환자가 발생하고, 신생아실을 중심으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이 확산되면서 많은 부모님들이 걱정하고 계실텐데요.

전염성이 높은 감염병은 아이들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는 홍역과 RSV 감염증의 증상, 예방법, 그리고 대처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홍역, 어떤 질병일까요?

홍역은 홍역 바이러스(Measles morbillivirus)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발열 및 발진성 질환입니다.

전염성이 매우 강해서 밀접 접촉 환경에서 노출된 감수성자의 90% 이상이 2차 발병할 수 있다고 한데요.

발진이 나타나기 4일 전부터 발진이 나타난 후 4일까지 전염력이 있으니, 이 시기에는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홍역의 증상

홍역은 잠복기, 전구기, 발진기의 3단계로 나뉩니다.

  •   잠복기 (7~21일, 평균 10~12일):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   전구기 (3~5일): 전염력이 가장 강한 시기로,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일반적인 감기 증상과 비슷하지만, 입안에 좁쌀 같은 반점(코플릭 반점)이 생긴다면 홍역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  발진기 (5~8일): 증상이 가장 심한 시기로, 발진, 구강 내 병변, 홍반성 구진상 발진 등이 나타납니다.
  •   회복기 (8~10일): 발진이 사라지면서 색소 침착을 남깁니다.

홍역의 예방

홍역은 백신(MMR: 홍역, 유행성이하선염, 풍진) 2회 접종으로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과거 예방접종 기록이 없거나 홍역에 걸린 적이 없고, 홍역 항체가 확인되지 않는 1968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는 적어도 1회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여행 전 홍역 예방백신(MMR) 2회 접종 여부를 확인하고, 2회 모두 접종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는 것이 좋습니다.

2.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무엇이 문제일까요?

RSV(Respiratory Syncytial Virus)는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로, 영유아에게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특히 생후 6개월 미만의 영아는 고위험군에 속하며, 부산에서는 2022년 이후 3년 만에 확진 사례가 확인되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RSV 감염증의 증상

RSV는 2 ~ 8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뒤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데요. 초기에는 재채기, 콧물, 코막힘, 인후통, 발열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입니다.

이후에는 쌕쌕거림, 심한 기침, 호흡 곤란, 피부색 변화(청색증), 섭취 및 수면 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1~ 2주  내에 회복되지만, 영유아나 면역저하자, 고령자 등에게는 폐렴 등 중증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영유아는 보챔, 수유량 감소, 쌕쌕거리는 숨소리, 재채기, 무호흡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RSV 감염증의 예방

RSV 감염증은 감염자의 호흡기 비말이나 접촉을 통해 전파됩니다.

따라서, 손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만지지 않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산후조리원이나 신생아실에서는 집단 감염의 위험이 높으므로, 감염 관리를 강화해야 합니다.

신생아를 만지기 전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은 신생아와의 접촉을 피해야 합니다.

최근 부산의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2명이 RSV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뉴스가 보도되었는데요 ([단독] 부산 산후조리원 2명 RSV 감염…보건당국 '비상' - KBS 뉴스 (2025년 3월 19일 기사):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204814).

다행히 확진자 모두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는 수준이라고 한데요. 하지만, RSV는 영유아에게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와 예방이 필요합니다.

3. 감염병 유행,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홍역과 RSV 모두 전염성이 강한 질병이므로,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특히, 영유아의 경우 증상이 빠르게 악화될 수 있으므로, 세심한 관찰과 빠른 대처가 중요합니다.

의료기관 방문 시 주의사항

  •   마스크를 착용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합니다.
  •   의료기관 방문 전, 전화로 증상을 설명하고 안내에 따릅니다.
  •   진료 결과, 감염병으로 진단받은 경우,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격리 및 치료를 받습니다.

가정 내 관리

  •   환자는 격리하고,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를 합니다.
  •   가족 구성원들은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킵니다.
  •   환자의 물건은 소독하고, 환기가 잘 되는 환경을 유지합니다.

부산시와 보건당국은 홍역 및 RSV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의 건강을 위해, 감염병 예방 수칙을 잘 지키고,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적절한 조치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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