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앱 깔아주세요!" 웹사이트들의 속삭임, 그 속내는 무엇일까요? - 앱 다운로드 권유, 숨겨진 이유 전격 해부
웹사이트만으론 부족한 걸까요? 기업들이 앱 다운로드에 목매는 이유, 사용자 데이터, 광고 수익부터 숨겨진 마케팅 전략까지 낱낱이 파헤쳐봅니다.
1. "웹사이트는 이제 옛날?" 기업들이 앱에 '올인'하는 이유, 궁금하지 않으세요?
인터넷 서핑 좀 한다 하는 분들이라면, 웹사이트만 들어가면 팝업창이 '쾅' 하고 튀어나오면서 앱 설치를 권유하는 짜증나는 경험, 한두 번쯤은 있으실 텐데요.
"앱 깔면 ○○○원 할인!", "앱 전용 쿠폰 드려요!"
달콤한 유혹과 함께 말이죠.
기업들이 왜 이렇게 앱에 '올인'하는 걸까요?
웹사이트만 잘 만들어도 충분할 것 같은데 말이에요.
혹시 여러분도 '귀찮게 왜 자꾸 앱을 깔라는 거야?' 이런 생각,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오늘은 웹사이트들이 우리에게 앱 설치를 그토록 간절히 원하는 이유, 그 속마음을 한번 낱낱이 파헤쳐 볼까 합니다.
기업들은 과연 우리에게 무엇을 숨기고 있는 걸까요?
지금부터 앱 속에 숨겨진 비밀들을 하나씩 파헤쳐 보겠습니다.
2. 앱, '단골 손님' 만드는 마법 상자?
기업들이 앱에 그토록 열을 올리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단골 손님' 을 만들기 위해서인데요.
웹사이트는 필요할 때 검색해서 '잠깐' 들르는 곳이지만, 앱은 스마트폰에 '뙇' 하고 설치되는 순간, 우리 손 안에서 24시간 대기하는 '나만의 공간'이 됩니다.
한번 여러분의 스마트폰 화면을 쭉 훑어보세요.
수많은 앱 들이 알록달록한 아이콘을 뽐내면서 우리를 유혹하고 있지 않나요?
클릭 한 번이면 언제든 잽싸게 앱 세상으로 접속!
웹사이트처럼 주소를 힘들게 입력하거나, 북마크를 찾아 헤매는 번거로움 없이 말이죠.
앱은 접근성이 워낙 뛰어나다 보니, 자연스럽게 사용 빈도가 늘어나고, 기업 입장에서는 우리를 '단골 손님'으로 만들기가 훨씬 수월해지는 겁니다.
마치 단골 떡볶이집에 가면 덤이라도 하나 더 얹어주시는 인심처럼, 앱은 기업과 고객 사이에 끈끈한 관계를 만들어주는 '마법 상자'와 같은 존재인데요.
앱을 통해 고객의 앱 이용 시간과 횟수를 늘리고, web traffic (웹 트래픽) 증가와 engagement (참여) 증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으니, 기업 입장에선 앱을 포기할 수 없는 거죠.
3. 푸시 알림, 앱 만이 줄 수 있는 달콤한 속삭임?
앱이 웹사이트보다 매력적인 또 다른 이유는 바로 push notification (푸시 알림) 기능 때문인데요.
push notification (푸시 알림)은 앱을 켜지 않아도, 스마트폰 화면에 각종 정보를 띄워주는 아주 편리한 기능입니다.
기업들은 이 push notification (푸시 알림) 기능을 적극 활용해서 우리를 앱의 세계로 끊임없이 유혹합니다.
"오늘만 50% 할인!", "앱에서만 드리는 특별 쿠폰!", "신상 업데이트 됐어요!"
이런 달콤한 push notification (푸시 알림) 메시지들을 보면, 나도 모르게 앱을 클릭하게 되는 경험, 다들 있으실 텐데요.
웹사이트도 web push (웹 푸시) 기능이 있지만, 앱 push notification (푸시 알림)만큼 사용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지는 못합니다.
왜냐하면 웹 브라우저 자체에서 web push (웹 푸시)를 차단하는 경우가 많고, 사용자들도 웹사이트 알림에 대해서는 별로 긍정적으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앱 push notification (푸시 알림)은 이야기가 좀 다른데요.
앱을 설치할 때 무심코 '알림 허용' 버튼을 누르는 순간, 우리는 기업들에게 '언제든 나에게 메시지를 보내도 좋다'는 허락을 내준 것과 같습니다.
기업들은 이때다 싶어, 온갖 push notification (푸시 알림) 메시지를 쏟아내기 시작하는데요.
물론 push notification (푸시 알림)이 유용한 정보 (useful information)를 제공해줄 때도 있지만, 대부분은 광고나 판촉 메시지 일색이죠.
심지어 앱을 삭제할 때까지 push notification (푸시 알림) ‘폭탄’에 시달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4. 데이터 수집, '나'를 꿰뚫어보는 앱의 숨겨진 능력?
기업들이 앱을 탐내는 또 다른 속마음, 바로 데이터 수집입니다.
데이터는 21세기 ‘디지털 금맥’이라고 불릴 정도로 엄청난 가치를 지니고 있는데요.
앱은 웹사이트보다 훨씬 더 강력하게, 더 많은 사용자 데이터를 싹싹 긁어모을 수 있습니다.
마치 눈에 보이지 않는 '데이터 청소기' 같다고 할까요?
웹사이트는 cookie (쿠키)라는 작은 파일 (file)을 통해서 사용자 활동을 추적하지만, 앱은 스마트폰 기능을 활용해서 훨씬 더 광범위하고 깊이 있는 데이터 수집이 가능합니다.
GPS (Global Positioning System, 위성 위치 확인 시스템)로 사용자의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카메라와 microphone (마이크로폰)으로 사진, 동영상, 음성 데이터까지 수집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사용자가 어떤 앱을 자주 사용하는지, 얼마나 오래 사용하는지, 어떤 광고를 클릭하는지 샅샅이 흝어볼 수도 있습니다.
물론 앱이 이런 '민감 정보'에 접근하려면 사용자 동의를 받아야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많은 사용자들이 꼼꼼하게 확인하지 않고 '묻지마' 동의를 한다는 점을 기업들은 놓치지 않죠.
이렇게 수집된 방대한 데이터는 기업들의 '소중한 자산'이 됩니다.
사용자 맞춤형 광고는 기본이고, personalized (개인 맞춤형) 추천 상품을 개발하거나,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짜는 데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이렇게 모은 데이터를 다른 기업에 비싸게 팔아넘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가 무심코 다운로드하는 앱 하나하나가, 기업들에게는 '돈'이 되는 데이터 덩어리로 보이는 셈이죠.
5. 앱 vs. 웹사이트, 사용자 경험 (user experience, UX)은 정말 다를까요?
기업들은 앱이 웹사이트보다 사용자들에게 더 나은 user experience (UX, 사용자 경험) 를 제공한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합니다.
정말 그럴까요?
일반적으로 앱은 웹사이트보다 user interface (UI, 사용자 인터페이스)나 user experience (UX,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 더 편리하고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앱은 스마트폰 운영체제 (OS)에 맞춰서 디자인되기 때문에, 웹사이트보다 더 빠르고 부드럽게 작동하고, 터치 인터페이스에도 더 자연스럽게 반응합니다.
마치 맞춤 양복처럼, 앱은 스마트폰이라는 '몸'에 딱 맞춰 제작된 옷과 같은 존재라고 할까요?
하지만 웹 기술도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어서, 웹사이트라고 해서 user experience (UX, 사용자 경험)가 항상 뒤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PWA (Progressive Web App, 프로그레시브 웹 앱) 라는 기술을 사용하면, 웹사이트도 앱 못지않은 user experience (UX, 사용자 경험)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PWA (프로그레시브 웹 앱)는 웹사이트를 스마트폰 홈 화면에 앱처럼 설치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고, push notification (푸시 알림) 같은 앱 기능도 똑같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웹사이트와 앱의 경계가 점점 허물어지고 있는 것이죠.
6. 앱 vs 웹사이트, 현명한 선택은?
웹사이트에서 앱 다운로드를 강요하는 팝업창, 이제는 그 이유를 조금은 짐작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기업들은 더 많은 사용자 데이터를 수집하고, push notification (푸시 알림)으로 광고 효과를 극대화하고, 사용자 engagement (참여)를 늘리기 위해서 앱에 ‘올인’하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앱 자체가 사용자들에게 더 편리한 user experience (UX, 사용자 경험)를 제공하는 측면도 분명히 있고요.
하지만 앱 다운로드를 무조건 적으로 거부하거나, 맹목적으로 앱 만 쫓을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상황과 필요에 맞춰서 합리적인 선택을 하는 것인데요.
웹사이트로 충분한 서비스라면 굳이 앱을 다운로드할 필요는 없겠죠.
반대로 앱에서만 제공하는 특별한 기능이나 혜택이 있다면 앱을 다운로드하는 것도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묻지마 다운로드'가 아니라, '똑똑한 다운로드' 라는 점,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