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든 보디빌더, 여전히 근육질인 이유
로비 로빈슨(Robby Robinson), 로니 콜먼(Ronnie Coleman)처럼 70대, 80대에도 엄청난 근육을 자랑하는 보디빌더들을 보면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스테로이드 사용을 중단했다면, 어떻게 나이 들어서도 그런 몸매를 유지할 수 있는 걸까요?
다양한 의견과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그 비밀을 파헤쳐보겠습니다.
스테로이드, HRT, 그리고 그 진실
많은 사람들이 "예전에 스테로이드를 사용했던" 보디빌더들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여전히 저용량의 스테로이드나 HRT(호르몬 대체 요법, Hormone Replacement Therapy)를 사용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십 년간의 스테로이드 남용으로 호르몬 불균형이 생겼을 경우 HRT는 의학적으로 필요할 수 있지만, 근육량 유지를 위해 고용량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헬스장에서 HRT 클리닉 광고를 볼 수 있을 만큼 HRT는 대중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드웨인 "더 락" 바티스타(Dave Bautista)의 경우처럼, 은퇴 후 건강이나 이미지 변신을 위해 의도적으로 근육량을 줄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바티스타는 이전보다 훨씬 슬림해진 모습으로, 일반인과 가까운 체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물론 여전히 건장하지만, 과거 "햄 덩어리" 같던 모습과는 확연히 다릅니다.
이처럼 모든 보디빌더가 계속 약물을 사용한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영원한 변화: HGH와 근육 기억
1.HGH
스테로이드는 기존 근육 세포를 부풀리는 반면, HGH(성장 호르몬, Human Growth Hormone)는 근섬유 수 자체를 증가시킵니다.
이는 근육 성장의 한계를 뛰어넘는 변화를 가져오며, 약물 사용을 중단하더라도 그 효과는 어느 정도 유지됩니다.
2.근육 기억
한 번 근육을 키우면, 운동을 쉬더라도 근육 세포의 핵 수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이 때문에 다시 운동을 시작하면 근육이 빠르게 성장하는데, 이를 "근육 기억"이라고 합니다.
보디빌더들은 이러한 근육 기억 효과 덕분에 나이가 들어도 근육량을 유지하기 쉬운 것입니다.
꾸준한 운동 습관 역시 중요합니다.
대부분의 보디빌더는 운동을 즐기기 때문에 은퇴 후에도 꾸준히 운동을 지속합니다.
이는 근육량 유지에 큰 도움이 됩니다.
유전자와 노력: 타고난 재능과 꾸준한 관리
진실을 향한 여러 시각들
마무리하며
나이든 보디빌더들이 여전히 근육질인 이유는 단 하나의 요인으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유전적 요인, 꾸준한 운동, 과거 스테로이드 사용의 영향, 그리고 HRT 등 여러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합니다.
중요한 것은 건강한 삶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자세입니다.
스테로이드와 같은 약물의 유혹에 빠지기보다는, 건강한 식단과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